<범죄도시>에서 작품성 찾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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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2021년 6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윤동욱의 불편한 하루] 칼럼 시리즈 15번째 기사입니다. 윤동욱 기자가 일상 속 불편하고 까칠한 감정이 들면 글로 풀어냈던 기획이었는데요. 2024년 3월부턴 영상 칼럼으로 전환해보려고 합니다. 윤동욱 기자와 박효영 기자가 주제를 정해서 대화를 나눈 뒤 텍스트 기사와 유튜브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불편한 하루 기사는 영화 리뷰이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만큼만 읽다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그만 읽고 바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대담: 윤동욱·박효영 기자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2017년과 2022년 <범죄도시1>과 <범죄도시2>를 무척 재밌게 봤다. 훌륭한 오락 영화로서도 좋았지만 그 당시 함께 있던 사람들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준 좋은 매개체로 작용해서 더 좋았다. 그런데 2023년 <범죄도시3>부터 슬슬 재미가 약화되기 시작했다. 불가피하게 변주를 줄 수밖에 없어서 그런지 파괴력있는 빌런이 둘로 나뉘어져 임팩트가 약해졌다. 그러나 스코어는 1000만 관객을 넘겼다. <범죄도시4>도 14일 기준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리즈 누적 관객수는 4000만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도시4>는 한 마디로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평범한미디어 윤동욱 기자는 “그냥 재밌게 봤고 딱 킬링 타임용으로는 잘 만든 무난한 영화였다고 총평하고 싶다”고 밝혔다.
▲ <범죄도시4>가 개봉해서 곧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BO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찐팬으로서 실망스러웠지만 윤 기자는 꽤 괜찮았다고 밝힌 만큼 입장차를 좁혀 보기 위해 <불편한 하루> 대담 기획으로 진행해봤다.
 
기본적으로 윤 기자는 컨텐츠 감상평 호구다. 정말 쓰레기급이 아닌 이상 웬만하면 다 괜찮다고 호평을 해주는 편이다. 윤 기자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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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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