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잘하는 걸 더 잘해야 합니다

트렌드라이트
트렌드라이트 인증된 계정 · 깊이 있는 커머스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2024/05/02
못하는 걸 보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기려면 결국 압도해야 합니다
design by 슝슝 (w/DALL-E)
아래 글은 2024년 05월 01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뉴스레터 보러 가기]

모두가 네이버는 위기라고 합니다

 네이버, 특히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분명 지금 위기입니다. 물론 과거에도 쿠팡의 경쟁에서 밀리며, 네이버의 커머스가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수차례 공유 드린 바 있습니다. 다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 커머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이들 역시 많았습니다. 그만큼 네이버가 그간 증명해 온 펀더멘탈이 워낙 튼튼했기 때문이고요. 실제로도 쿠팡에게 다소 밀린 감은 있지만, 여전히 이커머스 시장 내 양강 구도는 굳건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네이버를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더 부정적으로 바뀌게 된 건, 중국 커머스의 부상 때문입니다. 알리익프레스나 테무가 네이버가 강점을 가지고 있던, 생활용품, 소형 전자제품, 중저가 패션 카테고리 등을 정확히 노리면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직격탄을 맞을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서서히 위기론이 퍼져나간 겁니다. 더군다나 작년 4분기 네이버 거래액 성장률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실질적으로 역성장하자,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 상황이고요.


약점을 보완하여 대응합니다

 당연히 그간 네이버가 이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쿠팡과 경쟁하고, 중국 커머스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시도들을 꾸준히 해왔는데요. 다만 이러한 액션들은 대부분 네이버 본인들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쿠팡과의 배송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구축합니다. 직접적인 물류 투자 없이, 파트너사를 모집하여 배송 및 물류 역량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버티컬 뉴스레터로, '사고 파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가장 신선한 트렌드를 선별하여, 업계 전문가의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함께 구독자분들의 메일함으로 전해드립니다.
148
팔로워 209
팔로잉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