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빈곤도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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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낙관론자들은 AI가 심각한 인력 부족을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5년 전, 기자는 콩고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당시 휴대폰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일일 대여료가 엄청났다. 콩고의 일반 시민이 몇 달은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과 맞먹을 정도였다. 수화기는 벽돌 반 개만큼 무거웠다. 그다지 유용하지도 않았다. 내각의 장관이나 재계 거물 정도를 제외하면, 콩고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당시 휴대폰은 세계 최빈국의 국민 대다수에게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콩고 농민들도 대부분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 25년 전보다 콩고 인구는 두 배 증가했지만, 통신 회선은 5,000배 증가했다. 점점 더 많은 모바일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개발도상국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차트 참조). 현재 저소득 또는 중하위 소득 국가에 거주하는 40억여 명은 정보 접근성이 전보다 훨씬 개선됐다. 멀리 떨어진 친구와 매일 채팅할 수 있고, 은행 계좌가 없어도 휴대폰을 은행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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