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사고 여파…항공사들, 요금 10% 안팎 올릴 듯

포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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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사진=GETTY IMAGES]
보잉(Boeing Co.)의 2024년은 참사로 시작됐다. 참사는 생산 지연으로 이어졌고, 단거리 제트 항공기 부족 현상을 심화시켰다. 이는 결국 항공사와 승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Holdings Inc.),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 Co.), 라이언에어(Ryanair Holdings Plc) 등 항공사들은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의 1월 5일 사고 여파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상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은 스케줄 축소, 이미 주문한 737 대체 방안 마련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에어버스(Airbus SE)의 좁은 몸통 항공기 문제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잉은 미국 검사관이 공장을 조사하는 동안 항공기 인도 시기에 대한 확실한 예측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잉은 혼란을 빚어 죄송하다면서, 확신이 서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에어리스(Air Lease Corp.)의 최고경영자(CEO) 존 플루거(John Plueger)가 전했다.

에어버스는 앞으로 10년간 필요한 물량 대부분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항공사들로선 대안이 없는 상태다. 에어버스 역시 팬데믹 전 생산량으로 회복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별도로 발생한 엔진 마모 문제로 수백 대의 에어버스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해 항공사들의 항공기 이용 가능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보잉은 "생산 시스템 전반에 걸쳐 품질을 강화하며 필요한 모든 시간을 들여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고품질 항공기를 납품하고 있다. 해당 문제 및 해결책에 대하여 고객사들과 지속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문제는 올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있어왔다. 실제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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