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배터리, 미국의 전기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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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By 브래드 플루머(Brad Plumer), 나쟈 포포비치(Nadja Popovich)
캘리포니아는 낮에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저녁이 되면 배터리를 통해 공급한다. 다른 여러 주도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배터리를 활용한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1) 캘리포니아주 발전 상황(2021년 4월) (2) 2024년 4월 ; 에너지원별 일일 평균 발전량 출처: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자료 제공: Grid Status, 작성: 뉴욕타임스) (페이지 하단 주석 참고)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태양광 발전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캘리포니아의 고민은 발전 시간대다. 낮 동안에는 태양광 발전량이 충분하지만,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저녁 시간에는 발전량이 줄기 때문이다. 부족한 전력량을 메우기 위해, 전력회사들은 보통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2020년 이후 캘리포니아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이언트 배터리를 설치했다. 낮 동안 생산된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두면 해가 진 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저녁 시간대 화석 연료 발전을 부분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력망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30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 사이, 사용된 전력의 20퍼센트 이상이 배터리를 통해 공급됐다. 수 분 동안 공급된 전기 양은 7,046메가와트였다. 대형 원자로 7기가 만드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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