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4/02/07
충분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조금 덧붙여 보려고요.

15살짜리 냥이를 여름에 무지개 다리로 건네보내고 허전해하던 참에 재작년 12월 31일에 남편을 종종 따라와 할 수 없이 집으로 들여놓게 된 길냥이가 있답니다.
먼저 간 냥이가 다시 우리에게 선물로 준 것 같아 키우게 되었지요.
그 간의 노하우로 집사가 되었지만 이 아이는 좀 다르더군요.
자기만의 세상을 충분히 만끽하며 지냅니다.
덕분에 집 안은 항상 너저분, 산만, 번잡, 털과 먼지 풀풀...이 당연하지요.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게 냥이를 키우고, 반려동물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임을 감내해야하는 인간의 숙명?
그들만의 세상을 우리네가 받아들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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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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