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키즈존 뉴욕, 지하철에서 모유수유도 합니다.솔직히 한국 대도시, 세계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어마어마하게 빠르고 편리합니다. 특히 대중교통이 그렇죠. 시설 면에서나 요금, 환승 시스템 등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뉴욕 지하철, 정말 느리고 시끄럽고 더럽잖아요. 냄새도 심하고요. (맥도날드 감자튀김 기름 찌든 냄새가 나요.)
뉴요커들도 뉴욕 지하철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여행자의 낭만적인 시선으로 보아 그런지 지하철에서 따끈한 감동이 차오르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실례합니다(Excuse me)"라고 말하는 점이나, 빈자리가 생겨도 허겁지겁 달려들지 않는 점, 휴대폰을 보는 대신 책을 읽는 모습(왜냐면 데이터가 안 터지니까...!)이요.
그중에서도 감동받다 못해 울컥(?)하기 까지 했던 장면이 있는데요.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 분을 무려 두 분이나 만난 것입니다!
😳😳
물론 저는 무례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얼른 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