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 49초에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기상청의 규모 2.0 이상 지진 데이터를 보면, 이번 지진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1978년 이후 16번째로 큰 지진이었습니다. 이 기간 위치 정보가 있는 지진 2216건 가운데 상위 0.72%에 속합니다. 일본 등 지진 다발국에서는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아주 드물지는 않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규모에 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 부근은 강한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이 부근의 진도는 5를 기록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창문이나 그릇이 깨질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부근의 전북 서쪽 지역은 진도 4로, 실내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창문이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을 느꼈습니다. 대전 충남이나 수도권에서도 건물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인터랙티브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