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요직은 검찰에서 다 장악했다라는 주장이 있다. 사실이기도 하고 그럴 수도 있다.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이니 대통령이 가장 큰 믿음을 주는 곳이 검찰이라면 그곳에서 인재를 등용해서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걸 무조건 막을수는 없다. 뭘 하든 선의를 가지고 잘만 해 낸다면 더이상 무엇을 바랄 것인가? 소위 채널A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에서 현 법무부장관과 당시 수사검사 사이에서 있었던 몸싸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심 유죄 2심 무죄 대법원 무죄 가끔 유치한 상상을 하면서 궁금했다.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리고 세상 무서울게 없어 보이는 검사끼리 싸우면 누가 이길까? 누가 이겨도 검사가 이기는 걸까? 아니면 누가 져도 검사가 지는 것일까? 검사동일체 라는 말이 이제는 동네 아이도 알만큼 하도 들어서 도대체 저 조직의 정체는 무엇일까?  언제는 권력의 시녀가 되기도 했고 언제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영웅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