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하다 보면 여러 작가님들의 근황을 알게 된다. 누가 무슨 책을 냈다더라, 북토크를 한다던가는 기본이고 어떤 식으로 창작의 영감을 얻게 되는지도 알게 된다. 오늘 본 책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의 경우가 그렇다. 언젠가 임지형 작가가 자신의 SNS에 “좋은 꿈을 꿨다. 이 내용을 그대로 소설에 적을 거다”라는 이야기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걸 보고 무슨 꿈일까, 궁금했는데 그 꿈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 꿈의 내용은 이렇다.
3월, 어느 봄날이었어요. 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주 꿈을 꾸었는데 그날도 변함없이 꿈을 꾸었어요. 꿈 이야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 기억나는 건 제가 책상 앞 의자에 앉으려다 다리가 부딪히고, 그 탓에 책상 위에 있던 스티커가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이었지요. 놀라서 막 스티커를 잡으려는데 갑자기 그 스티커가 공중으로 치솟아 올랐어요. 놀라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스티커가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