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는 남강 변 진주성 내의 누각입니다. 몇 차례 변천을 거쳤지만 여전히 진주 남강을 굽어보는 빼어난 절경과 논개의 투신등 임진왜란과 관련된 이야기가 스며있는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진주시에서는 이 촉석루라는 이름으로 기관 홍보지를 발간합니다.  2011년 11월에 시작해서 올해 2023년 12월에 132호를 발간했군요. 기관 홍보지가 내용이야 뻔히 시장님 잘한 일 자랑하는 판이기는 하지만 나름 지역사에 중요한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으니 이것이 누적되면 진주시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법도 합니다. 이번 호에는 표지 안쪽에 진주시 옛사진 디지털화 사업 결과 소장된 서장대의 1970년대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와 진주시가 함께 20 만 건의 자료를 수집했다고 소개하고 있고 이 사진은 그 결과물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촉석루지의 중요한 의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역사의 누중이라는 것과 더불어 분명 이 사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