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이별 준비 중

전성호 · 감정이 이끄는 대로
2022/03/24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는 고양이 집사입니다.
이 아기들을 처음 만났을때는 작고 귀여운 것들이 얼마나 사고를 치고 다니는지 아기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 뒷정리 하느냐고 정신이 없었는데 어느새 첫째는 10살, 둘째는 8살, 막내는 2살이 되었네요.
 저는 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다른 고양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이야기들 들어도 우리 아기들이랑은 아직은 먼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이별의 순간이 점점 다가오는게 느껴지니 다른 아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맘이 무너질 듯이 아파옵니다.
 둘째가 장염이 걸려 동물병원에 주사를 맞춘게 문제의 시작일지 누가 알았을까요? 주사를 맞은 부위에서 작은 지방종이 생겼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페르시안 친칠라의 경우 지방종이 잘 생길 수 있고 없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도 많으니 내비 두라고 하였고 그 말을 믿고 지방종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사라져야 하는 지방종은 점점 커지기 시작하였고 결국에는 지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모든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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