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드락지(부제_나는 정답녀랑 살고 있다).

박영길
박영길 · 소소한 일상으로 초대,행복으로 물들다
2022/04/07
오른쪽 눈 바로 밑에 뽀드락지가 났다

만지고 싶다
긁고 싶다
짜고 싶다
아프다

병원에 가야겠다
할 일 많은데 언제가나
어느 병원에가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눈 밑 뽀드락지에
생각이 많아 졌다

여보
오늘 피부과 갈거죠
점심 때 회사 근처
**피부과 다녀와요
거기 좋데요

난,
정답녀랑 살고있었다

가방 들쳐매고 씩씩하게 나온 출근 길에,
불편하거나 말거나
아프거나 말거나
4월 벚꽃은 기가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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