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024년 어떤 팀 유니폼을 입을까

최민규
최민규 인증된 계정 · "야구는 평균이 지배하는 경기이다"
2024/01/15
류현진은 올해 어떤 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류현진은 지난해를 끝으로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만료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1월이 절반 지난 시점이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잠재적인 영입 팀이었던 뉴욕 메츠가 이달초 역시 왼손 FA인 션 머네아 영입으로 선회함에 따라 국내 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 등 여러 구단과 접촉을 했지만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아직 무적 상태다. 사진=MLB.com 캡처
하지만 비관적인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수요는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계약이 늦어지는 데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우선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등 최대어로 꼽히는 선발투수들이 아직 미계약이다. ‘큰 손’들은 이들 투수 영입을 우선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화이트삭스 등 리빌딩에 들어가는 팀과의 트레이드다. 
   
류현진이 몸값이 싼 투수도 아니다. 부상 전력과 적지 않은 나이로 전성기에 비해 평가가 낮아졌지만 연봉 1000만 달러 계약은 가능한 투수로 꼽힌다. 그래서 수요자인 구단 입장에서도 신중하다. 자유계약 신분인 류현진의 선호도도 작용한다. 한 관계자는 “류현진은 대도시 연고 구단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류현진 계약 가능성을 알아봤다. 구단 별로 ①지난해와 올해 상황 ②재정 상황 ③선발투수진 상황을 살펴본 뒤 류현진 영입 전망을 붙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①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AL 최다승을 일궈냈다. 올해는 최소 ALCS 진출이 목표다. 
②1월 15일 현재 사치세 기준 페이롤 29위. 돈을 쓸 여력은 충분하다. 
③에이스 존 민스가 지난 시즌 복귀했고, 20대 선발 투...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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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학회 이사. 주간지 <스포츠2.0>과 스포츠신문 <굿데이>, <일간스포츠> 등에서 주로 야구, 잠깐 정치 취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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