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가야 김수로왕의 수로首露 어원은 <삼국유사>가 이르다.
처음 나타났다고 해서 이름을 수로首露라고 하였는데, 혹 수릉首陵 【수릉은 죽은 뒤의 시호이다】 으로도 불렀다.
『삼국유사』권2, 「기이」2 가락국기.
일연의 어원론은 시기가 이르나 믿을 만하지 못한 것이 고고학적 결과로 밝혀졌다. 처음 나타났다고 해서 이름을 수로首露라 했다는 것은 민간어원적 해석이다. '수로'가 수릉首陵 즉, '*수르'로 표기된 것은 수러( < *수너 < *수나)를 들은 대로 한자를 차용하여 '수로'로 표기했다가 ㅓ와 ㅡ가 구별되지 않는 모음 체계에서 '수르'로 표기하가 위하여 수릉首陵 한자를 차용했다고 본다. 가야의 모음체계 ㅓ는 신라 모음체계에서는 ㅗ로 대응한다. 좋은 예가 가야계 김유신 아버지 셔현 이표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