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님의 본격 데이터 시리즈라니!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2/12/17

우아! 정말 대단한 글입니다. 우리들 사이에서 벌어진 관계의 우주를 보는 느낌이군요. 정말 공들여 분석하고 쓰셨겠습니다. 덕분에 무언가 얼룩소 세계에서 벌어진 사건의 지평선까지 다녀온 기분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몬스 ·
2022/12/17

@스테파노님, 2구간의 트래픽은 외부 유입도 많았지만, 보상제도에 대한 그림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무조건 열심히 활동했던 것 또한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돈 버는 부업용 매체라는 이미지가 더 크게 자리잡던 시기였기도 하구요.
활동량과 그에 비례한 좋아요, 이어쓰기의 상승감이 글쓰기의 동력으로 이어졌던 것도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에 비례하여 늘지 않는 보상이 상대적 허탈감으로 이어져 떠나버린 이유가 된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소셜네트워크와, 보상알고리즘, 공론장이라는 세 가지 동력의 합을 맞추는 건 그야말로 실험적인 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피드백 마켓이라는 개념을 잘은 모르겠지만(찾아봐도 잘 안나오네요ㅠ), 행위와 보상을 맞물려 구동하는 마켓이라면 잠재력과 위험이 크다는 의미를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좋게 읽어주시고 의견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룩커
·
2022/12/17

기대되네요. 운영진들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한 인사이트입니다.
2구간의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데요. 숫자 외의 '심리'요인도 있지 않을까 서툰 추론해 봅니다. 예를 들어 신년 작심삼일 같은.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그만큼 위험도 한 것이 피드백 마켓인데,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도 그런 유형으로 자리 잡는 것인가 생각도 되고.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돈 내고 봐야 하는 리포트 잘 봤습니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