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까사
까사까사 · 서툴지만 매일 글쓰기를 실천중입니다.
2022/03/01
인생에서 1-2년 쉬어간다고 누가 뭐라하지도 그리고 특별하게 나쁜 일도 일어나는 게 아니더랍니다.

저도 스트레스로 휴직했었거든요.
그때 주변 동료들도 그렇고 저도 그랬고... 휴직하면 마음이 가볍고 뭐 날아갈 듯 할거라고 기대했었지만, 
왠걸요...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 가벼워지는데 2주일이나 걸리더라구요.

초반에는 저도 많이 울었어요. 
화도 나고 억울하고 쉬지 말고 버티면서 어떤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 걸 그랬나 등등.
그러다가 내가 다 잘못한거지 븅신같이...라는 셀프 가스라이팅까지 생각은 가지를 뻗어나가서
나중엔 가시로 변해 나를 찔러댔지요.
오로지 '나' 혼자만이 '나'를 비난하고 괴롭히더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 일에 관심 없어요.
스트레스 받아 죽었는지 살았는지 심지어 휴직 했다가 돌아온 지 모르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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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생각해보니 돈과 사람 심리에 관심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것도 참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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