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이' 간식과 담배 한 갑이면 그런대로 흐뭇하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6/21
책을 팔기로 했다.
 
이사갈 때마다 책을 정리하긴 했다.
이건 '나중에' 다시 볼거라고 참고할 거라고
박스에 올려놓고 쌓아놓고,,,,

결혼하면서 내 책은 이미 버린지 오래다.
당시는 시조카들도 공부할 때라 주면 받아가긴 했다.
지금은 준다고 해도 민폐가 된지 오래다.
원하지도 않은데 건네는 순간 부담이다. (누가 나에게 준다면? 만화책은 받을 수 있다. ^^)

좁은 집에는
사놓고 읽지 않은 책,
뒹구는 책, 매달 오는 종교서적,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잡지,
매일 오는 종이신문, 시홍보지, 구홍보지,
분기별로 나오는 구정소식 등
조금씩 쌓이고 방치하면 좁은 집은 책 쓰레기통이 된다.

'모든 책을 삽니다.' 스티커에 붙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란다. 보냈더니
너무 오래 되서 구매할 수 없단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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