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건 아니다 - 2. 영식이 아저씨
2023/12/09
언니가 집을 나갔다. 짤막한 글 몇 줄 적은 편지를 남기고. 아니 편지라기 보다는 공책 한 귀퉁이를 북 찢어 누구에게랄 것 없이, 성공해서 돌아올 때까지 집에는 절대 오지 않겠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찾지도 말라는 내용이었다. 엄마가 장농을 열어보니 언니 옷가지와 이런저런 물건들이 보이지 않았다. 언니는 언제 집 나갈 결심을 하고 저렇듯 세상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갔을까. 엄마는 이집 저집을 다니는 보따리장사를 해서라도 언니를 찾을 거라고 했다.
3년 후, 우리 집에 대학생가방을 든 한 남자가 찾아왔다. 언니 이름을 대면서 언니를 잘 안다고 했다. 엄마는 어떻게 우리 애를 아냐고 물었다. 남자는 이러저러해서 따님을 알게 되었는데 얘기를 듣고 보니 집 나간 딸자식을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실까 싶어서 혼자 찾아왔단다. 이렇게 자기가 집에 까지 찾아 온 줄 당사자는 모른다고 했다. 남자는 s대 유학과 3학년이라고 했다. 엄마는 남자를 극진히 대접했다.
남자는 이후에 두어번 혼자 우리 집에 왔다. 그럴 때마다 아직 어린 남동...
와 담편 기둘립니다^^
아닌건 아닌게 맞는데 해피엔딩 스토리였음 좋겠다...🙏
어젠 KTX로 서울 다녀왔는데 대전을 지나 가면서 꽃동서를 생각했네요...
꼭!
그날이 언제가 될지~~^&^
흐미, 반가운 살구꽃님 이야기.. 실화인거쥬? 첫 문장부터 심장이 나대기시작합니다.
아닌건 아니다는 살구꽃님의 의견도 포함된건지 결말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두근두근, 다음 얘기 기대돼요~~
@똑순이
쓰다보니 할 말이 많아지네요. 자꾸 가지를 칩니다. ^^
@클레이 곽
음,,, 인간사 결국은 희비극이 날줄과 씨줄로 엮어지더라구요. 건강은 좀 우선하신가요? 클님 글도 기다립니다.
@최서우
이쪽 방으로 건너오시니 특별손님같습니다. 얼마전에 독일 드레스덴극장풍경을 드로잉했는데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사진도 좋았어요. 푸짐하세 쌓아 놓은 슈톨렌도 분위기를 더 하네요.
@클레이 곽 앗~클레이곽님~ 반갑습니다. 너무오랜만이라 너무반가워서 남의방에서 인사를 먼저드리네요
@살구꽃 살구꽃님 글 기다리게되네요
왠지 비극적인 결말이 짐작이 되어서......요즘 비극이 너무 싫은데...그러며서도 다음꼭지 기다립니다.
어머나~ 다음 글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과연~~
@리사
영식아저씨는 다정다감하고 언니한테 너~무 헌신적이었어요. :)
언니랑 영식아저씨 어떻게 되었는지 많이 궁금해 지네요~^^
와 담편 기둘립니다^^
아닌건 아닌게 맞는데 해피엔딩 스토리였음 좋겠다...🙏
어젠 KTX로 서울 다녀왔는데 대전을 지나 가면서 꽃동서를 생각했네요...
꼭!
그날이 언제가 될지~~^&^
흐미, 반가운 살구꽃님 이야기.. 실화인거쥬? 첫 문장부터 심장이 나대기시작합니다.
아닌건 아니다는 살구꽃님의 의견도 포함된건지 결말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두근두근, 다음 얘기 기대돼요~~
@클레이 곽 앗~클레이곽님~ 반갑습니다. 너무오랜만이라 너무반가워서 남의방에서 인사를 먼저드리네요
@살구꽃 살구꽃님 글 기다리게되네요
왠지 비극적인 결말이 짐작이 되어서......요즘 비극이 너무 싫은데...그러며서도 다음꼭지 기다립니다.
어머나~ 다음 글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과연~~
언니랑 영식아저씨 어떻게 되었는지 많이 궁금해 지네요~^^
@노영식
어머낫,,,,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식이 아저씨가 얼룩소에 계셨군요 ^^
깜짝. 저 부르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