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2/1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우울한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가 버린 것은 다시  그리움이 되나니..
 
러시아의 국민 소설가이자 시인인 푸시킨의 시이다. 
동네에 하나뿐인 이발관의 벽에 항상 걸려 있던 
이 시는 우리세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시 중의 하나이다. 

난, 번역된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언어가 가지는 특성상, 아무리 잘 번역을 해도,
원문의 감정이 100%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그것이 시일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너무 흔해서 귀하지 않은 글귀나 말"들은 
때때로 가치 이하의 평가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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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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