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이 상을 당해도 주변의 지인들의 도움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고마움으로 남습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이 그렇지만 정말 누가 나를 위해주는가는 내가 어려움에 빠졌을때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유가족은 온전히 슬픔속에 머물러 망자와의 이별을 하는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유가족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일 것이라 믿습니다.

유가족은 어쩌면 지금 자신들이 원한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지 않을까요? 원하는게 있기는 할까요?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떠나 보냈습니다.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었는데 
무엇을 원하겠습니까? 유가족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억울한 이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그 이유를 알고 싶은겁니다. 참사라고 부르지만 사실 천재지변도 아니었고 비행기 사고도 
아니었으며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