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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인간답게 살고 싶다~~내 삶과 생이 소중한만큼 타인의 삶과 생도 소중하다는 기본이 중요한 이유.

JACK    alooker ·
2023/01/09

여공들 그 시절 시련에 전 그냥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어릴 때 아버님 손잡고 산에 힘들게 나무를 심으러 갔을 때, 더 오래전 아버님께서 심은 오동나무에 딱따구리가 상처를 내고 집을 지어 지내는 것이 좀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09

@실컷 저도 자료 찾다가 알았습니다. 당시 크낙새 발견되고 기념우표까지 발행하고 그랬더군요. 크낙새도 여공도 모두 소중하게 다뤄지는 사회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지요. 이총각 위원장님의 저런 눈빛과 표정은 저 같은 세속적인 인간은 닮기 어려운 얼굴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09

@nolja010 용기 내시구요. 생활인은 월요일이 제일 힘들죠. 여성 직장인들에게 유리천장이 하나둘이 아니죠. 바쁜 월요일 오전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nowhere210 수십 년이 지나서까지 해고무효 소송 걸고 보상금 지급 판결 받기까지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겠습니까. 사람이 살다보면 아픈 상처 궂은 일 다 잊기 마련인데, 잊히지 않는게 있죠. 동일방직 여직공분들에게는 복직이 평생의 숙원이지 않았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일흔살 하머니들 복직하기는 어려워도 사측에서 전향적인 조치와 보상 취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박 스테파노 그렇죠. 여성 노동 잔혹사에서 방직공장 여직공들은 대표적인 표본이지요. 요즘은 호텔이나 리조트에 가보면 젊고 싱싱하고 값싼 노동력을 예전 방직공장 여직공 채용해 써먹는 방식으로 부리는 것 같더군요. 관련 인력 공급은 무한정이고, 겉보기 나름 번듯한 일자리니 실습과 수습 등으로 이름붙이고 염가로 부리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nodae79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이분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아직 충분히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늘 뉴스를 보며 살았고, 사회에 관심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들춰보면 설마 그런 일이. 진짜 저랬다고 하는 일들이 진짜 있었죠. 차별 없는 세상은 공동체의 사회적 관점과 인식이 변화하고, 개인도 꾸준히 노력해야만 조금씩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냥 떡 하니 거저 찾아오지는 않을테니까요. 감사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09

@JACK alooker 저희 어머니 세대가 딱 이때 인 것 같습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그저 견디고 버티고 산 분들도 얼마나 많겠습니까. 자기만 생각하면 이렇게 고생스럽게 싸우실 수 없었겠지요.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면서 앞장섰던 여공들 있었기에 한국 사회가 그나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10

@jiaekim 여전히 가부장제가 공적 영역 사적 영역 안팎으로 두루 강고하죠. "남자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요즘 남자가 어디 그래", "옛날에나 그랬지" 하는 말들이 원래 누리던 것들에 대한 강렬한 향수와 복원 의지를 드러낸다고 봅니다. 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