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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동일방직 여공들의 용기와 합심있는 투쟁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리천장은 존재하며 더욱 교묘해져 차별인지 차등인지 구분하기 어려울때도 있습니다.

그저... 불합리하다 느끼면서도 무엇이 불합리한지 개선하고 투쟁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지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라며 합리화하며 개인화 하며 비겁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젠쯤 용기가 생길까요?
회사에 반감이 불끈하는 아침입니다.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09

@carpe0309 의견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라 보탤말이 없네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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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9

인간답게 살고 싶다~~내 삶과 생이 소중한만큼 타인의 삶과 생도 소중하다는 기본이 중요한 이유.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09

@JACK alooker 저희 어머니 세대가 딱 이때 인 것 같습니다.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그저 견디고 버티고 산 분들도 얼마나 많겠습니까. 자기만 생각하면 이렇게 고생스럽게 싸우실 수 없었겠지요.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면서 앞장섰던 여공들 있었기에 한국 사회가 그나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ACK    alooker ·
2023/01/09

여공들 그 시절 시련에 전 그냥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어릴 때 아버님 손잡고 산에 힘들게 나무를 심으러 갔을 때, 더 오래전 아버님께서 심은 오동나무에 딱따구리가 상처를 내고 집을 지어 지내는 것이 좀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요.

강부원 인증된 계정 ·
2023/01/09

@실컷 저도 자료 찾다가 알았습니다. 당시 크낙새 발견되고 기념우표까지 발행하고 그랬더군요. 크낙새도 여공도 모두 소중하게 다뤄지는 사회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지요. 이총각 위원장님의 저런 눈빛과 표정은 저 같은 세속적인 인간은 닮기 어려운 얼굴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실컷 ·
2023/01/09

크낙새가 딱따구리인 것도 처음 알았고, 제가 태어난 고향 근처에 있는 기업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도 모르고 살았네요. 링크단 문장 누르니까 옛날 신문으로 넘어가는 것도 신기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총각 할머니 얼굴과 눈빛이 선명한게 월요일 아침부터 힘을 내게 합니다. 너무너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