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인증된 계정 ·
2023/09/05

@ocean0220 깊이 공감합니다. 사실 아이를 사이에 두고 교사와 보호자는 목표가 같은 동료가 될 수 있지요. 보호자가 미쳐 보지 못한 부분을 돌보고 보완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면 사회성을 기르고 있는 아이의 정서적인 혼란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것이 보호자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사태를 보며 일방적으로 학부모를 죄인 취급하는 현상에는 반대합니다. 어쩌면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변화된 학교와 교육 주체들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호 피해의식을 걷어내고 머리를 맞대야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도래한 것은 아닐까요.
선량한 다수의 아이들과 보호자 그리고 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해보입니다.
함께 고민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곳에 해답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손 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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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선생님들,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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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아이들과 안전한 학교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모든 학교 구성원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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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지금 이 순간에도 교단에 서계신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전국 교•사대생들의 희망이 되어주십시오. 앞이 깜깜한 미래를 두고 가슴이 메어옵니다.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권과 학생 인권을 두고 줄다리기 중인 현 상황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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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교사들의 폭력이 심각하고 일상적이던 시대에 학교를 다녔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 상황은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오래된 일도 아닌데 교사와 학생의 위치가 역전되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제가 학생일 때 바랐던 건 이런 모습이 아닌데... 왜 이렇게 극으로만 치닫는 걸까요?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의 관계가 갑을이나 상하관계가 아니라 서로 돕고 이끌고 믿고 의지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 그리고 모든 시민들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에게, 그리고 선생님들을 믿고 있는 아이들에게 모두 힘이 되어주세요!

블랙독 인증된 계정 ·
2023/09/04

@wawa0809 교사들이 이리 다치는데 학생들이라고 괜찮을까요. 악성민원에 다치는건 교사만이 아니라 다수의 선량한 학생들도 다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교사들이 더는 참기만해서는 안 될 시기가 온 것 같네요. 함께 해 주세요

블랙독 인증된 계정 ·
2023/09/04

@똑순이 교육현실이 참 속상하시지요.
저 역시 교육주체 모두가 상생하는 그날을 가슴 속 간절히 바라봅니다.
좋은 인재들이 교단에 들어서는 것을 망설이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볼게요

블랙독 인증된 계정 ·
2023/09/04

@blackshya 다시 약을 드시게 되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저립니다. 저  역시 약 없이 잠들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 뜨거운 아스팔트에 나갑니다.
우린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 뿐이예요.
선생님. 우리 손 꼭 잡고 살아남아요. 같이 잘 버텨봐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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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3

정말 나의 장례식을 보는 것 같았다...딱 맞는 표현입니다. 
2년만에 다시 정신과 약 다시 복용하기 시작했네요.ㅜ

어제 함께 해주신 모든 선생님 감사합니다.

블랙독 인증된 계정 ·
2023/09/03

@v9rrcyzzp8 아... 중학교. 사실 저도 초임 5년 근무하고 고등학교로 도망쳤었어요. 말이라도 통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에요.
점심시간이나 청소시간이면 하루 한건은 사고친 녀석들이 잡혀오곤 했었습니다. 진짜 답답했던건 왜 그랬냐는 물음에 '그냥'이라고 답을 하는 것이었죠.
이유가 없이 친구를 괴롭히고 학교 주변 골목에 가서 사고쳐서 민원 들어오게하고. 방과 후 학교로 걸려오는 전화에 학생 이름이 호명되면 저희는 그걸 당첨이라고 불렀었습니다. 퇴근 시간은 당연히 미뤄졌구요.
가장 문제는 학폭인데 가해자로서 반성이 없다는 겁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피해학생의 고통에 전혀 공감할 줄 모르는 모습. 교사로서 참 무기력했습니다.

헌데 선생님.
아이들이 이러는거 선생님 잘못이 아닌거 아시죠?
우리는 그저 주어진 아이들을 만나 충실하게 지도하고 있었을 뿐이예요.
매해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 뽑기가 되고만 현실이, 교사에게 학급 관리 못해서 그렇다는 관리자나 이상한 동료들의 말이,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곤 합니다만 그.래.도.
선생님 잘못이 아닙니다.
선생님께 온 마음을 다해 연대합니다.
아프시면 쉬셔야하는 것 잊지마시구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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