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 인생은 조금 쓸쓸하다
가끔은 숨을 쉴 수조차 없을정도로 인생이 너무 쓸쓸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아주 크게 도려내진 듯한 이상한 마음. 그 마음을 채워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에 더욱 쓸쓸해져 눈물을 흘렸다. 누군가 매일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봐주었으면, 적어도 밥은 먹었냐는 말로 챙겨주었으면 했다. 그러나 사실은 다들 자신의 삶을 살기 바빴고 어딘가 병든 듯 아파보였다. 그러니 내가 도와달라고 손을 내고 징징거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어찌됐든 인생은 너무 쓸쓸하고 아팠다.
상처는 그대로 패여 계속해서 남아있다. 그 위에 쌓이고 쌓이며 흉터로 남아 흉이지게 된다. 생각해보니 힘든기억은 그냥통으로 잊어버리는 것 같다. 고3 시절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매일같이 고독을 씹고 씹으며 아팠던 날들. 그 기억을 다시 돌아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