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관계 vs 강한 관계??

Somewon Yoon
Somewon Yoon · 프로젝트썸원 Content Owner
2021/11/15
지난주에 <세상을 바꾸는 건 한 명의 위대한 영웅일까요, 아니면 밀도 있는 커뮤니티일까요?>라는 토론 주제를 alookso에 올린 바 있는데요.

김지수 기자 님의 데이먼 센톨라 교수 인터뷰를 보고, 토론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해서 공유을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책을 읽다가 이와는 정반대되는 의견을 접했는데요.  그 책은 바로, <앞으로의 교양>입니다.

<앞으로의 교양>은 스가쓰케 마사노부가 일본의 지식인들과 미래에 대한 대담을 나눈 내용을 정리한 책인데요. 책에서 약한 연결과 관련해서 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혈연 관계야말로 '가장 약한 연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부모의 관점에서 보면, 무수한 가능성 중에 우연히 제가 태어났을 뿐이므로, 실은 우연이죠.

3. 반대로, 취미 공동체는 (꽤나) 강한 연결입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취미라는 공동 분모로 모였기 때문에, 거기에 사람이 모일 필연성이 생겨나거든요.

4. (지금까지) 공동체 중심의 사회에서 우리 인간 관계는 대부분 우연에 의해 지배되어 왔습니다. 우연히 태어나 우연히 옆집에 살던 사람이 귀여웠기 때문에 결혼하는 사회였죠.

5. 그런데 지금 인터넷...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프로젝트 썸원'이라는 개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윤성원입니다. 프로젝트 썸원은 양질의 콘텐츠가 더 잘 생산되고, 좋은 콘텐츠가 더 잘 경험되는데 기여하자는 뜻에서 설립된 회사이고요. 현재는 '썸원의 [Summary&Edit]'라는 뉴스레터와 '썸원 프라임 멤버십'이라는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6
팔로워 161
팔로잉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