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만 보면 생각나는 사람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12/10
나는 세상에서 두부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조금도 망설임 없이 우리 아버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내가 어렸을때 아버지는 댐을 설계하는 설계사였다. 어린 기억속의 아버지의 모습은 참으로 멋진 모습이였다. 하지만 댐 설계를 하면서 어느 하루 공사현장에 가셨다가 불의의 사고로 허리와 머리를 많이 다치셔서  평생 고생을 하면서 사셨다. 
 
그 이후로 아버지는 직장을 그만두셨고 돌아가실때까지 크고 작은 수술을 열번도 더 넘게 하셨던것 같다. 주변분들은 워낙 아버지가 덩치가 있으시고 건강하셨던 분이라 그 많은 수술을 하고 나서도 살아계신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아버지는 평생 허리를 고정시키는 허리띠를 하고 사셨고 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생고생 하시다가 76세의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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