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풀기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
'흙회장'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얼룩소'를 무작정 시작해봅니다.
회원 가입을 하고 활동을 시작하려니
닉네임을 무엇으로 정할지에서부터 막힙니다.
그래서 옆에서
만들기 중인 딸에게
엄마 별명 좀 지어달랬더니
잠.만.보.라고 합니다.
주말마다 잠만 자서요...
내 별명 하나 한 번에 정하지 못하는
결정 장애를 가진 소심한 내가..
하얀 눈 밭에 첫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과연 얼마나 걸어갈 수 있을지..
내 너를 지켜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