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3
지인능욕 범죄를 살펴보며 느낀 점은 이들에게 일종의 문화가 있다는 점이다.
지인능욕 범죄 공모 트윗을 살펴보면 유독 해쉬태그가 많다. 그저 많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계정의 유저들이 중복해서 사용하는 키워드가 있다. 그 중 유독 중복되는 키워드를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지인능욕 범죄 공모 트윗을 살펴보면 유독 해쉬태그가 많다. 그저 많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계정의 유저들이 중복해서 사용하는 키워드가 있다. 그 중 유독 중복되는 키워드를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지인, 섹트, 걸레, 암캐, 노예, 능욕, 박제, 협박, 상납
해시태그라는 건 보통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검색하기 위한 태그기능이다. 해시태그는 기존 팔로워 관계가 아닌 사람들의 유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므로 자신의 트윗을 찾고 읽고 상호작용할 사람을 모으기 위해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런 요소가 특정 키워드들의 조합으로 굳혀졌다는 것은 일종의 '지형'을 형성했다는 의미다. 수 많은 탐색과 진화의 결과...
@연하일휘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 소름돋는 범죄문화입니다. 얼룩소의 '#지인능욕 웬말 프로젝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범죄 문화에서 활용하는 키워딩을 그냥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글을 읽다가 소름이 돋았습니다.
[ 이들은 지인을 공격한다는 죄책감을 섹트, 걸레, 암캐, 노예와 같은 저질적 성적 대상화로 씻어내며, 그렇게 대상화한 사람을 능욕하고, 박제하고, 협박하고, 상납한다는 행위를 통해 마치 해야할 일을 한다는 정당감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인 능욕이란 행위 자체에 대해서, 굳어진 표현들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죄책감을 지우고. 그리고 '응당 해야할 일'처럼 여기게 된다는 것이네요. 이걸 정말 말로 어떻게 풀어내야 할 지, '지인 능욕'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미 굳어진 단어들이 그 행위 자체를 정당화해버린다는 사실 자체에 소름이 돋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이 점점 더 성행할 수록, 지인능욕이란 행위 자체의 진입장벽(?)도 낮아지는 것은 아닐지.......언어가 때론 사고를 지배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종의 세뇌처럼. 그리고 끊임없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자기최면처럼 이용된다는 것이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아.......글을 읽다가 소름이 돋았습니다.
[ 이들은 지인을 공격한다는 죄책감을 섹트, 걸레, 암캐, 노예와 같은 저질적 성적 대상화로 씻어내며, 그렇게 대상화한 사람을 능욕하고, 박제하고, 협박하고, 상납한다는 행위를 통해 마치 해야할 일을 한다는 정당감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인 능욕이란 행위 자체에 대해서, 굳어진 표현들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죄책감을 지우고. 그리고 '응당 해야할 일'처럼 여기게 된다는 것이네요. 이걸 정말 말로 어떻게 풀어내야 할 지, '지인 능욕'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미 굳어진 단어들이 그 행위 자체를 정당화해버린다는 사실 자체에 소름이 돋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단어들이 점점 더 성행할 수록, 지인능욕이란 행위 자체의 진입장벽(?)도 낮아지는 것은 아닐지.......언어가 때론 사고를 지배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종의 세뇌처럼. 그리고 끊임없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자기최면처럼 이용된다는 것이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연하일휘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 소름돋는 범죄문화입니다. 얼룩소의 '#지인능욕 웬말 프로젝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범죄 문화에서 활용하는 키워딩을 그냥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