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러빙핸즈의 권호경 멘토 선생님께서 창문형 에어컨을 기증할 생각이 있으신데, 혹시 필요한 멘티가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때는 "집에 에어컨 없는 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생각만 하다가 잊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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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화요일, 초등학교 4학년 남자 멘티와 2년째 멘토링을 하고 계신 멘토 선생님이 기록하신 일지를 보니, 멘티가 열대야 때문에 너무 더워서 집안 온도가 30도 넘게 올라가고, 더위를 견디는 유일한 방법이 하루에 여러 번 샤워를 하는 거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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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아! 이 멘티 가정에 그 에어컨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권호경 멘토 선생님께 아직 에어컨이 남아 있는지, 멘티 가정에 전달해도 괜찮은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