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어다 주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2023/07/16
어제부터 오늘 저녁까지 쉬지 않고 비가 내렸다.
잠시 비가 그칠 때 옥상에 올라가서 동네를 바라보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와 엄마인 듯한 여성이 같이 우산을 쓰고 가다가
또 다른 우산이 펴지면서 각각 다른 길로 가는 모습이 보인다.
여자아이 얼굴이 낯이 익긴 한데 누군지 모르겠다. 아니 누군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이던 '시현'(가명)이 떠올랐다.
시현이 모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14년 전이니 그 아이가 지금은 대학교 4학년이 될 나이다.
마흔아홉살에 가정지원센터에 연계된 '아이돌봄' 일을 1여년 정도 했다.
누워있는 아기부터 서너살 아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초등학생까지
수시로 만나고 헤어졌다.
시현을 만나기 전, 센터에서 보호자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알려줬다.
아이가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근처 지역아동센터로 가는데, 돌봄선생이 오후 4시에
아이를 만나면 6시 까지, 동네 공원에서 아이 노...
잠시 비가 그칠 때 옥상에 올라가서 동네를 바라보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와 엄마인 듯한 여성이 같이 우산을 쓰고 가다가
또 다른 우산이 펴지면서 각각 다른 길로 가는 모습이 보인다.
여자아이 얼굴이 낯이 익긴 한데 누군지 모르겠다. 아니 누군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이던 '시현'(가명)이 떠올랐다.
시현이 모녀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14년 전이니 그 아이가 지금은 대학교 4학년이 될 나이다.
마흔아홉살에 가정지원센터에 연계된 '아이돌봄' 일을 1여년 정도 했다.
누워있는 아기부터 서너살 아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초등학생까지
수시로 만나고 헤어졌다.
시현을 만나기 전, 센터에서 보호자의 '특별한' 요구사항을 알려줬다.
아이가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근처 지역아동센터로 가는데, 돌봄선생이 오후 4시에
아이를 만나면 6시 까지, 동네 공원에서 아이 노...
@리사
모녀가 많이 외로웠을 것 같아요. 시현이가 좋은 기억이었다면 살면서 또 다른 누군가와 좋은 기억을 만들고 있겠지요. :)
나도 돈 벌어다 주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구절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시현이는 지금 커서도 그 비오는 날 시현이에게 사주신 따뜻한 떡볶이와 오뎅국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클레이 곽
어후~ 부회장님!!! 엄~청 꼼꼼하신가부다. 기양 패스하셔유~ ;;
이러다 저 강박증 생긴다요~ . 여그 얼룩소는
어케 써도 찰떡처럼 읽고 알아듣는 중 모르심?? ㅋㅋㅋ
@살구꽃 댓글 오타 : 지븜도 = 지금도..ㅎㅎㅎㅎㅎㅎㅎ
@재재나무
엄마가 외롭다는 걸 아이가 너무 잘 알고 있었어요. 엄마한테 내색은 안하겠지만
그때 시현이가 저렇게 말할 때, 돌덩이 하나가 내 가슴에 부딪치는 것 같았어요.
잘 살고 있을 거라 믿어요. :)
@클레이 곽
네~,공평하신 하느님을 의지합니다. 시현인 어엿하게 잘 성장했을 거에요. ;->
세상이 누군가에겐 한 없이 불공평한것 같지만 전 하나님의 공의하심을 믿습니다. 만약 지븜도 시현이게게 돈 벌어다 주는 아빠가 없다면, 그 분이 지켜주고 계실거라고요...
왠지 그럴것 같네요. 저도^^
나도 돈 벌어다 주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구절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시현이는 지금 커서도 그 비오는 날 시현이에게 사주신 따뜻한 떡볶이와 오뎅국물을 잊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왠지 그럴것 같네요. 저도^^
@리사
모녀가 많이 외로웠을 것 같아요. 시현이가 좋은 기억이었다면 살면서 또 다른 누군가와 좋은 기억을 만들고 있겠지요. :)
@클레이 곽
어후~ 부회장님!!! 엄~청 꼼꼼하신가부다. 기양 패스하셔유~ ;;
이러다 저 강박증 생긴다요~ . 여그 얼룩소는
어케 써도 찰떡처럼 읽고 알아듣는 중 모르심?? ㅋㅋㅋ
@살구꽃 댓글 오타 : 지븜도 = 지금도..ㅎㅎㅎㅎㅎㅎㅎ
@재재나무
엄마가 외롭다는 걸 아이가 너무 잘 알고 있었어요. 엄마한테 내색은 안하겠지만
그때 시현이가 저렇게 말할 때, 돌덩이 하나가 내 가슴에 부딪치는 것 같았어요.
잘 살고 있을 거라 믿어요. :)
@클레이 곽
네~,공평하신 하느님을 의지합니다. 시현인 어엿하게 잘 성장했을 거에요. ;->
세상이 누군가에겐 한 없이 불공평한것 같지만 전 하나님의 공의하심을 믿습니다. 만약 지븜도 시현이게게 돈 벌어다 주는 아빠가 없다면, 그 분이 지켜주고 계실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