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6
가까운 아이를 떠나보낸 날이었군요? 뭐라고 위로의 말도 할 수 없네요. 유난히 기운이 없고 마음이 무거운 아침,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해 태어난 백일도 채 되지 않은 딸아이가 고열이 나서 병원으로 향하던 택시 안 라디오에서 비극을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갓난쟁이는 무럭무럭 자라 10살의 고집쟁이 소녀가 되었네요.
아침에 관련 뉴스를 보았는데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생존자가 26살의 어엿한 아가씨가 되어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아직도 얼굴이 앳된 생존자가 구조보트를 타고 나오며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접한 동시에 지금은 희생자가 된 친구의 카톡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너 지금 어디야?’
’전원 구조라고 하니까 너도 곧 나올 거야‘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어졌는...
그해 태어난 백일도 채 되지 않은 딸아이가 고열이 나서 병원으로 향하던 택시 안 라디오에서 비극을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갓난쟁이는 무럭무럭 자라 10살의 고집쟁이 소녀가 되었네요.
아침에 관련 뉴스를 보았는데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생존자가 26살의 어엿한 아가씨가 되어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아직도 얼굴이 앳된 생존자가 구조보트를 타고 나오며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접한 동시에 지금은 희생자가 된 친구의 카톡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너 지금 어디야?’
’전원 구조라고 하니까 너도 곧 나올 거야‘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어졌는...
@콩사탕나무
고마워요... 뭐 한국 사람이 모두 우울의 강에 휩쓸려 갈 때 였으니까요.
어젠 우울 했었고 아침에 흰 우유500ml 우유을 마셨어요.
모두 아팠으니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기분은 아직 우울할 예정이지만...
또 아침엔 웃었어요.
아주 나쁜 하루는 아닐 거예요.
햇살은 쨍쨍한데 바람은 차요.
감기 걸리지 마요!!
@적적(笛跡)
그러게요. 적적님의 글로 시작하여 수많은 그날의 이야기로 왠지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날이었어요. ㅜ
또 여러가지로 분위기도 가라앉는 얼룩소네요. ㅜ
낮에 놀러 나갔다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비도 맞고 집에 오자마자 해가 쨍하게 나는 얄미운 날씨였어요.
적적님께 그런 아픈 기억이 있는 줄 몰랐어요. 기분은 괜찮나요?
바람이 화가 난 듯 휘몰아치네요. 모란이 꼭 껴안고 따숩게 주무세요!! ^_^ 잘자요~
잘지냈어요 콩사탕나무님
온종일 그날의 기억들만 들춰내는 얘기들로 몸은 점점 가라앉는데.
문득 그 얘기들이 사라질까 문득 겁이 나는 하루였어요.
날씨가 쌀쌀해요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요~
@콩사탕나무
고마워요... 뭐 한국 사람이 모두 우울의 강에 휩쓸려 갈 때 였으니까요.
어젠 우울 했었고 아침에 흰 우유500ml 우유을 마셨어요.
모두 아팠으니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기분은 아직 우울할 예정이지만...
또 아침엔 웃었어요.
아주 나쁜 하루는 아닐 거예요.
햇살은 쨍쨍한데 바람은 차요.
감기 걸리지 마요!!
@적적(笛跡)
그러게요. 적적님의 글로 시작하여 수많은 그날의 이야기로 왠지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날이었어요. ㅜ
또 여러가지로 분위기도 가라앉는 얼룩소네요. ㅜ
낮에 놀러 나갔다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비도 맞고 집에 오자마자 해가 쨍하게 나는 얄미운 날씨였어요.
적적님께 그런 아픈 기억이 있는 줄 몰랐어요. 기분은 괜찮나요?
바람이 화가 난 듯 휘몰아치네요. 모란이 꼭 껴안고 따숩게 주무세요!! ^_^ 잘자요~
잘지냈어요 콩사탕나무님
온종일 그날의 기억들만 들춰내는 얘기들로 몸은 점점 가라앉는데.
문득 그 얘기들이 사라질까 문득 겁이 나는 하루였어요.
날씨가 쌀쌀해요 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