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에서 마지막 만남을.
정말 친했던 학생. 서로 장난도 치고 상담도 자주 하며 예뻐했던 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따라 다른 학원으로 옮겨간다던가, 조금 쉬려고 한다던가 하는 이유때문에요. '학원'이라는 공간은 결국 금전적인 문제와 이어져있기에 충분히 이해를 하곤 하지만.....한 마디 말도 없이 사라지는 학생때문에 며칠간은 속상하기도 합니다. 아마 그 학생도 정작 말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겠지요. 그럼에도 예뻐하던 학생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속상한 일인가봅니다.
그런 일도 있었어요. 제게 와서 장난을 유독 잘 치는 학생이었기에,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며 웃고 떠들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학원을 옮기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제가 편애를 했다고 해요. 자기를 괴롭힌다며, 다른 친구들은 안 그러면서 자기한테만 잔소리를 한다고 말예요. 저는 그 학생을 괴롭힌 적이 없고, 특정 학생에게만 지나친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먼저 장난을 걸어오면 응대를 해 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난 후 그 아이의 친구들이 와서 말을 해 줍니다. 그 애가 짝사랑하는 애가 다른 학원을 다녀서, 그 학원으...
잭님!ㅎㅎㅎ 감사합니다:) 만남이란 늘 소중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예쁜 이별도 참 소중하구요:)
살구꽃님!ㅎㅎㅎ아, 살구꽃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 한 켠이 따뜻....너무 예쁜 이야기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지만, 그 한편으로는 그만큼의 그리움이 몰려오는 것 잘 알 것 같아요! 제가 일을 그만둘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라서....ㅎㅎㅎ특히 아이들은, 그것도 상처가 있는 아이들은 더 보듬어주게 되다보니 사랑을 더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그때 느껴지는 감정은 또 색다르겠지요?ㅎㅎ
수지님!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천직이라 생각이 들어요. 정성...까지는 아니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참 즐겁네요:)
서우님!ㅎㅎㅎ 감사합니다! 서우님도 아이들을 가르쳐 본 적이 있으시군요! 아이들, 참 사랑스럽지요. 너무 힘들게 하는 녀석들도 종종 있긴 하지만요!
학원에서 아이들가르치던 때를 떠올리게하는 잔잔한글 잘 읽었습니다 연하일휘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연하님에게는 천직이네요.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정을 주다니요.. 아이들을 정성스레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학원은 아니지만 저도 초중고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일을 만4년동안 했어요.
이모라는 이름으로 엄마역할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룹홈이었는데,
상처와 사연이 많은 아이들이었죠.
당직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는데 ,,, 그만두고 행복시작일 줄 알았건만
지옥같은 그리움에 너무 사무쳐서는 ,,,
방글방글 웃고 잘못을 저지르면 되지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택택거리는 ㅇㅇ이. 그 ㅇㅇ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더란 말입니다.
'이모 사랑해요~'라는 말이 그저 빈말인줄 알면서도
장난치며 서로 껴안고 했던 그 시간들이 왜 그 ㅇㅇ이에게만 그리도
애틋했을까요?
보고싶어 당장 만날 수 있지만, 이미 저는 떠나온 사람이고 그 자리엔 다른
선생님(이모)이 또 ㅇㅇ이를 나처럼 사랑할거라고 믿어요.
떠나올 때 초등아이였던 ㅇㅇ이는 지금 중3이에요.
지금도
ㅇㅇ이를 안아줄 때 머리 정수리에서 맡아진 비릿한
젖비린내가 코에 감돌아요. 그저 건강하고 밝게
잘 성장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만남을 소중히 하시는 연하일휘님이 참 좋습니다^^
학원은 아니지만 저도 초중고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일을 만4년동안 했어요.
이모라는 이름으로 엄마역할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그룹홈이었는데,
상처와 사연이 많은 아이들이었죠.
당직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는데 ,,, 그만두고 행복시작일 줄 알았건만
지옥같은 그리움에 너무 사무쳐서는 ,,,
방글방글 웃고 잘못을 저지르면 되지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택택거리는 ㅇㅇ이. 그 ㅇㅇ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더란 말입니다.
'이모 사랑해요~'라는 말이 그저 빈말인줄 알면서도
장난치며 서로 껴안고 했던 그 시간들이 왜 그 ㅇㅇ이에게만 그리도
애틋했을까요?
보고싶어 당장 만날 수 있지만, 이미 저는 떠나온 사람이고 그 자리엔 다른
선생님(이모)이 또 ㅇㅇ이를 나처럼 사랑할거라고 믿어요.
떠나올 때 초등아이였던 ㅇㅇ이는 지금 중3이에요.
지금도
ㅇㅇ이를 안아줄 때 머리 정수리에서 맡아진 비릿한
젖비린내가 코에 감돌아요. 그저 건강하고 밝게
잘 성장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만남을 소중히 하시는 연하일휘님이 참 좋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가르치던 때를 떠올리게하는 잔잔한글 잘 읽었습니다 연하일휘님!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연하님에게는 천직이네요.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정을 주다니요.. 아이들을 정성스레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