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연등회,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

칭징저
칭징저 · 서평가, 책 읽는 사람
2023/07/17
물가에서 밤하늘 높이 연등을 켜고 축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사람들(조선일보)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연등회, 어떻게 향유할 것인가
   
유네스코에서 제시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특징은 ‘①세대와 세대를 거쳐 전승되며, ②인간과 주변환경, 자연의 교류 및 역사변천 과정에서 공동체 및 집단을 통해 끊임없이 재창조되며, ③공동체 및 집단에 정체성 및 지속성을 부여하고 ④문화다양성 및 인류의 창조성을 증진시키며 ⑤공동체간 상호존중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 것이다. 

연등회는 문헌상의 기록으로만 보자면 1,150년이란 역사를 세대간에 거쳐 전승해 왔다. 또한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들에게 맞게 재창조되었다. 연등이라는 상징성을 통해 정체성을 부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가릴 것 없는 무차평등한 축전으로 지속해 왔다. 현대의 연등회는 다른 축전과는 달리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다. 연등행렬을 하는 5개 그룹의 3만여 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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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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