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okso콘텐츠 인증된 계정 ·
2023/12/29

12월 28일 선정된 질문자는 @kymwow 님입니다. 
5000 포인트는 1월 3일 지급됩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슬아 인증된 계정 ·
2023/12/29

@wowopopo 삼일간 수많은 댓글을 읽었는데요, 저는 선생님의 댓글과 가장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저희 힘들까봐 아무것도 안 물어보시고, 혹시 이야기가 겹칠까봐 배려하며 이미 쓴 댓글을 다 정독해주시고, 이렇게 사랑과 응원만 건네주신 선생님… 진짜 멋지고 최고이십니다. 저에게 귀한 휴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로써 다시 없을, 3일간의 댓글 대잔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야호~ 

이슬아 인증된 계정 ·
2023/12/29

@징징이 남겨주신 댓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희의 행사와 영상 등에 부지런히 찾아와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복슬훤 바자회 오붓하고 재밌었죠? 무엇보다 저희의 최근작들을 모두 읽어주신 점이 제일 좋아요 ㅠ.ㅠ 

기억력과 디테일에 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아래 댓글에서 이미 설명해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간단히 첨언하자면 저는 재밌는 대화를 한 직후에 그 자리에서 꼭 대사를 적어두는 편이에요. 잊기 전에 키워드라도 적어두고, 시간이 된다면 토씨를 틀리지 않게 위해 최대한 그 사람의 말투를 살려서 적어둡니다. 아이폰 메모장에요. 머릿속을 스쳐가는 단상도 조금만 좋다 싶으면 적어두는데요. 꼭 샤워할 때 좋은 생각이 나요… 그럼 샤워하다 말고 손을 닦고 핸드폰에 문장을 적은 뒤 마저 샤워합니다… 그렇게 적은 메모 부스러기들이 다음 마감 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하지만 마감 노동자가 아니시라면, 인생의 여러 장면들을 그저 흘러가게 둬도 되는 자유가 있잖아요. 메모는 내킬 때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정혜윤 작가의 <아무튼, 메모>를 추천하고 싶네요. 메모 잘하는 법에 대한 자기계발서와는 거리가 멀지만… 정말 아름다운 책이거든요. 징징이님의 기억과 망각 모두 응원합니다!

이슬아 인증된 계정 ·
2023/12/29

@안젤리나 콘텐츠에 관해선 훤이가 아래 댓글에 자세히 남겨드렸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미드 <오피스>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한드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가녀장의 시대>입니다.

이슬아 인증된 계정 ·
2023/12/29

@schilla030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름에 북토크에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을 주셨는데요. 저 역시 선생님과 비슷한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말씀하신 어려움을 이미 모르지 않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훤이랑 오랜 사랑을 하면 좋겠다고 바라게 됩니다.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저희도 다른 부분이 참 많은데요. 일하는 속도, 느긋한 정도, 물건을 좋아하는 정도, 돈에 대한 열망 등등… 조율 가능한 부분도 있고, 워낙 타고난 성향이라 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아직까지는 서로를 증오하지 않는 선에서...>_<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중이에요. 저랑 달라서 답답할 때에는 훤이가 크게 아프거나 죽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런 상상을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서, 사소한 성격 차이 정도는 어쩐지 너그럽게 넘어가게 되어요. 이러쿵 저러쿵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내 옆에 있다는 건 기적같은 데가 있음을 기억하려고 해요. 

앞으로 물론 새로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슬아 인증된 계정 ·
2023/12/29

@연 제 소곡집에 대해 궁금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저의 소곡집이 정말 궁금하고 기대되는데요…! 글 마감이 늘 먼저라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ㅠ.ㅠ 죽기 전에는 꼭 낼게요. 편애의 춤은 제가 만들었지만 부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넣을까 말까 고민 중인데, 연님이 그렇게 좋아하신다니 긍정적으로 검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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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최근에 넷플릭스나 왓챠에서 재밌게 보신 작품 있을까요? 한국 드라마 중에 좋아하시는 작품들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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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안녕하세요!

그동안 작가님들께서 세상에 보내주시는 글과 사진, 영상, 행사 등의 흔적들을 열심히 쫓아 줍줍하던 사람입니다. (바자회도 너무 재밌게 다녀오고, 최근 공개된 겨울서점과 오당기 영상도 함박웃음으로 시청했습니다!)

작가님들께 직접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기에 뛰어와 가입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 두 작가님의 에세이는 <끝내주는 인생>과 <아무튼, 당근마켓>이었는데요. 두 분의 에세이에서 특히 좋아하는 점은, 글에 담긴 주변 인물들과의 일화나 대화가 제게도 참 가깝고 친밀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 기억력이 좋지 않아.. 친구와 있었던 재미난 일을 그 날 일기에 쓰거나 다른 친구에게 전해주려고 할 때, 디테일을 금세 까먹고 핵심만 압축해버리고 맙니다. 그 과정에서 재미는 쏠랑 사라지고 말고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에세이에 담으시는 대화나 일화의 세부사항을, 평소 어떤 방식으로 기억/기록하시는 편인가요? 멋지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대화와 일화를 더 잘 간직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제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선천적인 영역이라면.. 제 디테일을 흔쾌히 포기하고 지금처럼 작가님들의 디테일로 대리 만족하겠습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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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올 여름 두 분의 북토크를 다녀와 왠지 두 분이 사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얼마 후 결혼 발표에 엄청 흥분했던 기억이... 
결혼식 영상을 보며 저희 딸들도 나중에 결혼을 한다면 이런 의미있는 결혼식을 했으면 싶어 설렜네요. 결혼 전도 멋있는 작가님들이셨지만, 결혼 후 두 분께 더욱 푹 빠져버렸어요.

결혼 생활에 대한 아주 원시적인 질문을 드려볼까 합니다. 상대에게 나를 맞추려 애쓰는 것도 힘들고, 상대를 변화시키 건 더더욱 어렵고, 존재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려다 한계를 느껴 좌절도 하며 다행히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삶의 경험들이 가끔 그렇듯 부부간의 문제 역시 오랜 경험만으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것 같아 결혼 22년차로서 부끄럽지만 두 분께 여쭤봅니다. 
사소한 삶의 방식들부터 취향, 가치관이 다를 경우 서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무소유와 물건에 대한 관심 등의 반대 성향의 경우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시는지요.
(왓츠인마이백 넘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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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기사 제목처럼 댓글도 대충 못 다는 작가님들께 경외를 드리며. 궁금한 것들이 아래 댓글 속에 다 해소가 되어 응원만 드립니다. 좋은 글 꾸준히 쓰셔서 평생 독자로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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