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9/26
비대면에 익숙해지니 만나서 얼굴을 보고, 수다를 떨고 함께 밥을 먹는 것에 돈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모임도 줄어들고 인간관계는 갈수록 좁아집니다. 어찌보면 효율적이고 한편으로는 삭막하고 외로운 느낌도 듭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독서모임에 다녀왔어요. 평소 가벼운 마음으로 널널하게 책을 읽는 편이지만 모임이 다가오면 메모도 많이 하고 여기저기 북마크를 해두는 등의 부담이 조금 생깁니다. 
제가 평소 읽지 않는 철학책이라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짜증스럽게(?)읽긴 했지만 완독했어요. 유익하게 모임도 하고 맛있는 점심까지 먹고 왔어요.

좋더라고요.

서로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고 밥도 먹고 하는 것들..

시간을 내어 만나려고 애쓰지 않았던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어요.  살아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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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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