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를 우습게 볼 것이 아니군요!! 특이점이라는 얘기들을 하는데, 몬스님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 특이점이란 건 인공지능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제와 돌연변이와 적자선택의 방식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인공지능 스스로가 사람처럼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평가하고 개선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으로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확정된 경계의 제한이 없이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탄생한다면 인간의 지능보다 앞서는 존재의 출현은 시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테드 창의 sf 소설 중에 인류의 과학은 고고학이나 해석학 비슷하게 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메타인류가 과학적 지식을 발전시키는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어 인류의 과학은 이미 메타인류가 발견한 지식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는 발상인데요, 여기서 메타인류는 순수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뇌를 가진 인류입니다. 어쩌면 순수한 인공지능보다 이런 방향으로 인류가 진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