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제이미 · 얕고 넓게 세상을 탐구하는 사람
2021/11/30
육아의 최종 목표는 "아이를 독립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독립이란 게 '제 힘으로 밥벌이 하고 산다는 것' 에 한정한다면 차라리 이룰 수 있는 현실 같은데 그 밥벌이를 위해 동원되어야 할 많은 자본과 돌봄의 손길들이 있으니 서로가 얽혀서 '독립 아닌 독립'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직장인이 되고 자산이 조금씩 쌓이면서 독립한 줄 알았다가, 결혼도 내 힘으로 했으면 더 그런줄 알았다가, 결국 육아하면서 늙은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고선 방법이 없는 상황을 많이 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결혼도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많다고 여겨지죠. 그럼에도 우리는 개개인의 독립과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에 한발자국씩 나아갸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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