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약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서홍시
서홍시 · MZ세대지만 유행에 둔한 30대 엄마
2021/09/30
"우리 사회의 약자는 누구일까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누구나(anyone)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약자의 사전적 정의는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 굳이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약자는 '일단 참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개인 경험담을 예로 들어볼까요? 저는 서울 4년제 대학을 나와 이른바 전문직종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출산 후에도 커리어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동창 모임에 나갔습니다. 저와 인서울 4년제 출신인 공무원 친구 A, 그리고 서울이 아닌 곳에서 대학을 나와 지금은 전업주부로서 살림을 돌보는 친구 B, 이렇게 셋이 모였습니다. 모두 다 결혼 후 애를 키우고 있는 저치였습니다만, 이상하게 2시간 내내 저와 A만 떠들고 있었습니다. 일-가정 양립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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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40대에 가까워진 어른, 중년견의 가족입니다. 서울 밖 수도권에 살며 직장생활을 합니다. 교육/지방/채식/생활경제 관련 이슈에 관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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