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UAE에서 사막여우 만나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사막여우’를 언급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일었습니다. 사막여우는 UAE 지역에 서식하지 않는데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이야기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스톱이 확인해봤습니다.
◈아크부대 방문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일행은 UAE에 파견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장병 격려와는 무관했지만 선의로 해석하자면 순방 지역에 대한 친밀감 표현 또는 어색한 분위기 깨기(ice breaking) 정도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발언은 이랬습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일행은 UAE에 파견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장병 격려와는 무관했지만 선의로 해석하자면 순방 지역에 대한 친밀감 표현 또는 어색한 분위기 깨기(ice breaking) 정도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발언은 이랬습니다.
▶윤 대통령= “여기 오다 보니까 산이 굉장히 많아요. UAE 들어오기 초입하고 그 전에 굉장히 산이 많아. 산악지형이.”
▶김 전 대표= ”여기 혹시 사막여우도 만나요 가끔?”
▶아크부대 관계자 =“에헤, 마마..많이 있습니다.”
▶김 전 대표=“많이 있죠? 그니까….으흐흐”
▶윤 대통령=“별 걸… 별 걸 다 알아….”
▶김 전 대표=“나는 주로 동물 좋아하니까….”
◈인터넷 반응
그러자 김 전 대표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몇몇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일었습니다. 첫째는 거기까지 가서 사막여우를 찾아야 되냐는, 발언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막여우는 사하라 사막이 주 서식지라는 비판이 뒤를 이었습니다. 즉, 사하라 사막과 동떨어진 UAE 지역에서는 사막여우를 볼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