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2/11/15
나는 "때"를 맞추지 못했다. 늘 그렇게 시간이 가거나 시기를 놓친다.

하루의 시작도 그렇다. 일찍 일어나는 생각을 잠들기 전에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한다, 머릿속으로만. 일찍 일어나는 날도 있지만, 금방 지친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언제부터 일까, 이런 시간들이 늘어난 것은. 온전한 나의 시간을 가지고 있던 어린 시절은 해야 하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런 의욕을 찾아볼 수 없는 시간의 연속이다.

오래 다닌 직장을 퇴사한 것도 또한 지친 나의 모습이 나아지지 않는 일상이 싫었기 때문이다. 당장은 지친 나를 쉬게 하고 싶었다. 천천히 아침을 시작하고 느긋한 식사를 하고 차분한 잠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그런 시간도 잠시였다. 천천히 나를 만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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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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