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사과하지 않는 사회와 신뢰의 위기
2022/10/28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의원이 제보자의 녹취를 근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청담동의 고급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와 함께 밤 늦게까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라며 비난하며 국격에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라며 비난하며 국격에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답글로 동의하는 측면에서 작성하다가 글이 길어져서 따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https://alook.so/posts/M9tbkOq
행정부 공무원 이랑 오래 일했는데 그들은 사과하다 말도 안 되는 책임을 경계하는 것이 직업병 수준이라 사과하면 게임오버라고 생각함 한편으로는 이승만도 도주할 때 거짓말한것 사과 하지 않았죠 알아주지 않을 거리고 사과 그건 한국 공직사회에서 어쩌면 할복의 문화로 작용하고 있는지도
개인의 상황이었다면 사과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공인의 입장에서 사과는 조금 무게가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공인의 사과 한 마디 받는 게 참 어려운 까닭이기도 하죠.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아직 좀 더 파고들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왜 저러한 의혹을 제기했는지, 단순한 정쟁의 목적이었는지, 우리 대통령은 이런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였는지 말입니다. 의혹이 참이라면 떨어질 곳도 없을 정도로 떨어진 국격이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질 것이고, 거짓이라면 사과에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어지간해서는 이제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대통령의 많은 논란이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어지간한 논란 제기는 무조건 아니라고 잡아떼는 게 기본적인 태도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상대가 잡아뗄 수 없도록 확실하게 증거를 모아놓고 터뜨리는 게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이제 어떠한 논란을 봐도 무뎌져서, 점점 지쳐가는 느낌이 짙네요. 어쩌면 국민들이 이렇게 지쳐버리게 되도록 노렸을지도...?
개인의 상황이었다면 사과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공인의 입장에서 사과는 조금 무게가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공인의 사과 한 마디 받는 게 참 어려운 까닭이기도 하죠.
김의겸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아직 좀 더 파고들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왜 저러한 의혹을 제기했는지, 단순한 정쟁의 목적이었는지, 우리 대통령은 이런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였는지 말입니다. 의혹이 참이라면 떨어질 곳도 없을 정도로 떨어진 국격이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질 것이고, 거짓이라면 사과에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어지간해서는 이제 기억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대통령의 많은 논란이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는 요즘입니다. 어지간한 논란 제기는 무조건 아니라고 잡아떼는 게 기본적인 태도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상대가 잡아뗄 수 없도록 확실하게 증거를 모아놓고 터뜨리는 게 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이제 어떠한 논란을 봐도 무뎌져서, 점점 지쳐가는 느낌이 짙네요. 어쩌면 국민들이 이렇게 지쳐버리게 되도록 노렸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