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30
어렸을때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있으면 나만이 느끼는 엄마 냄새가 그렇게 좋았다. 그래서 엄마가 집에 있는 날에는 가끔씩 엄마 무릎을 베고 괜히 응석을 부리기도 하고 누워 자기도 했던것 같다. 나이 들어서도 엄마 냄새는 싫지 않았고 지금도 엄마 냄새가 그립다.
그렇게 엄마를 좋아하던 내가 엄마가 되었다. 그때는 둘째는 태어나지 않았고 첫째 큰 딸이 아기였을때였다.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갔는데 급한 일이 있어서 아이가 누워 잘때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혼자서 집을 나서서 일을 보다가 오후 늦게 집에 들어갔다.
집에 도착하니 시어머니께서 내가 집을 나서고 얼마 안 되어 아이가 잠을 깼는데 두리번 두리번 엄마를 찾더니 엄마가 없는 것을 알고 내가 집에서 입다가 벗어놓은 옷을 끌어안고 냄새를 맡으면서 그렇게...
그렇게 엄마를 좋아하던 내가 엄마가 되었다. 그때는 둘째는 태어나지 않았고 첫째 큰 딸이 아기였을때였다.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갔는데 급한 일이 있어서 아이가 누워 잘때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혼자서 집을 나서서 일을 보다가 오후 늦게 집에 들어갔다.
집에 도착하니 시어머니께서 내가 집을 나서고 얼마 안 되어 아이가 잠을 깼는데 두리번 두리번 엄마를 찾더니 엄마가 없는 것을 알고 내가 집에서 입다가 벗어놓은 옷을 끌어안고 냄새를 맡으면서 그렇게...
@홍지현 님, 아이들이 아빠가 좋으니 아빠냄새도 좋은거죠~^^
지현님, 남은 추석연휴도 잘 보내세요~🌺
전 제 옆지기 체취가 그닥이던데, 아이들은 아빠가 집에 없으면 아빠침대에서 자겠다고 하며 긍정적인 늬앙스로 아빠 냄새라고 하더군요. 어쩌면 제 편견이 제 옆지기 체취의 푸근함을 받아들이지 못한 건 아닐까 싶어요.
@행복에너지 님, 맞는 말씀입니다~집집마다 특유의 냄새가 있는것 같습니다~그리고 나만 알고 있는 엄마 냄새가 있고~^^ 아이들이 가끔 우리 엄마 냄새 좋다 할때면 뭔 냄새지 하고 웃습니다~^^
@수지 님, 어머니가 살아계셨을때는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서운한것도 많았는데...안 계시니 그리운 마음만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수지님 글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 많이 났네요~🧡
집들마다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그리고 엄마냄새가 있지요
설명할수는 없지만 내가 알고있는 그 냄새^^
@리사 님,, 안녕하세요?
리사님도 참 정도 많고 따뜻한 분이십니다. 엄마의 온전한 사랑이 그리운 것을 보니 엄마의 사랑도 많이 받으셨나봐요. 전 늘 바쁘신 부모님때문에 속앓이도 많이 하며 자랐어요.
그래서 아이낳으면 많은 사랑을 주리라 다짐했건만 그게 맘처럼 되지 않더라구요.
새록새록 많은 일들이 생각나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홍지현 님, 아이들이 아빠가 좋으니 아빠냄새도 좋은거죠~^^
지현님, 남은 추석연휴도 잘 보내세요~🌺
@수지 님, 어머니가 살아계셨을때는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서운한것도 많았는데...안 계시니 그리운 마음만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수지님 글을 읽으면서 엄마 생각 많이 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