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가는 길
2024/03/08
도시에 산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포착한 것 안에 거의 언제나 사람이 들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월 말, 길게 비가 이어진다고 해서 주말인데도 모악산 자락에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을 찾았다. 공간과 문화에 대한 매력적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작품들을 보다가 포착에 대해 생각했다. 미술 작품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계의 풍경 속에서 작은 한 조각을 가져오는 일이다.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등 모든 예술 형식이 그렇다.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작품들도 풍경의 어느 일부분을 담고 있을 뿐이다.
미술은 포착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과정과 결과물이고, 포착은 무수한 풍경과 장면 중에서 일부나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포착은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전체를 조망하는 것은 인간의 능력 밖에 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세계의 일부를 포착하는 것이니, 포착한 이미지는 어떻게 해도 세계의 일부분일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무엇을 포착하고, 포착한 것을...
현대 미술은...어렵더이다
근디 그대가 설명해주니께 찬찬히 봤어요..
그래도 어렵구만
쪼매나 있어보소 언젠가 이해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리 이야기 해주니 좋구만~~~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저 착품이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재질이 주는 감상도 있었지만
관객이 그 사이를 지나가야 비로소 완성이 되는 작품이란 것도 좋았습니다.
모두들 조심스레 작품을 바라볼 때 저 사이로 쓰윽 지나가는데(작품설명을 읽고 관계자분께 손동작으로 동의를 구하고서야 지나갔지만) 들리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림이 크거나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어서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시선으로 작품을 다시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저 착품이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재질이 주는 감상도 있었지만
관객이 그 사이를 지나가야 비로소 완성이 되는 작품이란 것도 좋았습니다.
모두들 조심스레 작품을 바라볼 때 저 사이로 쓰윽 지나가는데(작품설명을 읽고 관계자분께 손동작으로 동의를 구하고서야 지나갔지만) 들리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림이 크거나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어서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시선으로 작품을 다시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