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알이 영근 사랑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12/17

어깨가 아프고 목이 따끔거리고 머리도 몽롱하다.
통증이 어깨에서 팔뚝으로 내려오나 싶게 신경통처럼 쑤신다.
약을 먹었다. 내내 잤다.
교회도 갈 수 없었다.

18일, 내일은 결혼기념 35주년이다.
35년 전 결혼할 때는 봄날처럼 포근했는데.
식구들과는 성탄절에 기념일을 축하하기로 미뤘다.

요 며칠 겨울비가 계속 내리더니
오늘 하루 해가 반짝했다.

잠시 햇빛있을 때 동네한바퀴를 걸어야만 할 것 같았다.
옷을 단단히 입고 목도리 장갑도 챙겼다.
마스크를 쓰니 훨씬 보온이 된다.
피라칸타스 - by살구꽃

공원을 지나 아파트가 있는 길을 따라 걷는데
피라칸타스 붉은 열매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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