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위성과 데이터는 재난을 ‘덜 비참하게’ 만들 수 있을까
2023/04/21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자연재해 예측 솔루션 개발 기업 ‘원컨선’은 “재난을 덜 비참하게”를 모토로 한다. 현실 세계의 건물이나 지형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구하는 이 기업은 태풍이나 홍수 등이 발생했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연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한다. 지진과 해일 등 재난이 잦은 일본 기업이 투자하는 등 많은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원컨선의 목표다.
원컨선 만이 아니다. 영국의 기업 세르베스트는 위성정보를 통해 기업이 데이터센터 입지 등을 선정할 때 기후 위험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고 관리해준다. 캐나다 기업 파노 AI는 산불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7애낼리틱스는 홍수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모두 재난 예측 및 피해 대응 기술을 연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기후 적응 분야 늘어나는 데이터 기업들
데이터와 위성 영상을 이용해 재난 발생과 피해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제시해주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지구 주위를 도는 수천 대의 위성이 촬영한 지상 영상과 지상에서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상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고, 이를 통해 폭우나 태풍의 진로를 예측한다. 여기에 다양한 지형 및 도시 기반시설 데이터를 결합하면 홍수나 건물 침수, 붕괴 등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재난 위험과 피해를 예측하고 경고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기후위기 시대에 심각해지고 있는 극한기상현상 및 그에 따른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가 2021년 펴낸 제6차 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가 진행됨에 따라 극한기상현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는 모두 크게 증가한다. 더구나 이에 따른 ...
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hrhrhr 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이 기사에 언급된 기술은 대부분 위성 영상 또는 위성 영상과 레이더 영상(단기 강우 예보의 경우)을 CNN을 이용해 학습한 뒤 다음 기상을 예측하는 방법을 써요. 기상 관측 데이터의 변화 패턴을 통해 다음을 예측하는 방식도 쓰고요. 최근엔 구글에서 CNN 대신 GNN을 이용한 방식도 나왔습니다. https://alook.so/posts/3wtkZ6q
인공위성이나 레이더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 걸까요 기존의 수치분석모델에서는 각종 물리방정식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ai로 기후예측을 할때는 방정식이 아닌 다른 어떤 알고리듬?을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데이터로 딥러닝해서 기후예측한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서 인공신경망의 방법으로 기후를 추론한다는 건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생각해보고 고민해야할 이야기를 좀더 깊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공위성이나 레이더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는 걸까요 기존의 수치분석모델에서는 각종 물리방정식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ai로 기후예측을 할때는 방정식이 아닌 다른 어떤 알고리듬?을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데이터로 딥러닝해서 기후예측한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서 인공신경망의 방법으로 기후를 추론한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