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애

옹기종기 · 공감 공유
2022/03/06
처음엔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찾아온다.
길 잃은 어린 아이 마냥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이 아픔에서 구해줄 누군가를 찾아 해맨다.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때서야 보이기 시작한다.
아픔에 허우적대고 있는 비참한 내 모습이..
그때서야 깨닫는다. 나의 이 발버둥이 아무 의미 없다는걸
그 순간부터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내 몸의 일부가 된듯 무감각 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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