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히 눈 뜨고 복숭아를 뺏겼어~ "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7/20
어제는 4일 9일 열리는 유성 오일장이었다.
장마에 모처럼 해가 나서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감자나 당근이 좀 싸면
들고 올 만큼만 사자 싶었다.  한 낮엔 해가 쨍쨍해서 못 가고
5시 넘어서 슬슬 걸어서 장에 갔다. 

내가 단골로 푸성귀를 사는 공주댁 아주머니는 상추 몇 봉지 놓고 파장 분위기다.
열흘 전만 해도 반지르르한 애호박과 고추 위에 올려 놓은 '글'도 재밌었는데,
지금은 비에 다 녹아서 딸 게 없단다.
열흘 전 쯤의 공주댁 아주머니의 애호박 - by살구꽃
by살구꽃

아주머니한테 당근을 사고, 다른 골목으로 걷다가 감자도 조금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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