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주걱때문에 치른 곤욕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12/08
오늘은 아이들 학교에 OO회가 있는 날이다. 어찌하다 보니 아이들을 유치원 보내면서 부터 지금까지 항상 이런저런 타이틀을 달고 사는것 같다. 내년에는 그만 둬야지~그만 둬야지 하면서도 항상 거절하지 못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한해 두해 하다보니 지금까지 해오는것 같다. 아이들 학교 졸업할때까지 타이틀을 벗어버리지 못할것 같다. 

오늘 회의에 참석하신 분 중에 한분이 남편이 우리들을 먹으라고 만들어 놓고간 기침에 좋은 액기스를 드렸던 분이다. 이제는 연세가 90을 바라보고 있음에도 마음은 항상 그 누구 보다도 젊게 사시는 분이다. 어르신은 항상 신발을 신을때마다 신발주걱이 꼭 있어야 한다. 전에도 아이들 학교에서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교장선생님한테 신발주걱 없다고 뭐라고 하셔서 그 이후로는 학교 출입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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