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1/04
부모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부모는 한 사람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저는 직접적인 폭력을 쓰는 부모는 아니었지만, 폭력이라 느낄만큼 힘든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직도 저는 저희 부모님이 왜 아직 같이 사시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식을 키우다보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는데 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은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을까. 왜 내게 그렇게밖에 하지 못했을까. 원망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여전히 부모와의 관계는 제가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글을 씀으로써 조금이라도 해방감을 느끼시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상처를 이곳에서 함께 나누시고 꼭 자신만의 삶을, 행복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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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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